<혼잣말 60 – 절망, 그 전에 희망을> <혼잣말 60 – 절망, 그 전에 희망을> 손에서 놓기 위해서는 당연히 먼저 손에 무엇인가 있어야 한다. 낮은 곳으로 내려가려면 먼저 위에 있어야 하는 것처럼. 그래서 우리는 잘 죽기 위해서는 먼저 잘 살아야한다는 걸 새겨야 한다. 단 한 번도 사랑해본 적 없는 사람이 누구를, 무엇.. 이것저것 끄적/혼잣말 2015.03.14
<혼잣말 59 - 세상과 등지고 놀기> <혼잣말 59 - 세상과 등지고 놀기> 세상이 나를 몰라라 한다. 소원대로 되는 것도 없고, 지 맘대로 온갖 것들이 몰려오고 사라지고, 그럼...뭐, 나도 세상을 몰라라하고 차 한 잔 마신다. 푸르른 하늘이나 감상한다. 지나 나나 무심하긴 서로 마찬가지다. 뭐든지 말해달라는 하나님은 침.. 이것저것 끄적/혼잣말 2015.03.14
<혼잣말 58 - 제 자리에서 자기 배역으로> <혼잣말 58 - 제 자리에서 자기 배역으로> 연극에는 각자 배역이 있다. 남자도 있고 여자도 있고, 공주도 있고 하녀도 있다. 모두가 잘생긴 주인공만 하고, 주목받는 배역만 하면 그 연극은 망하거나 재미없어 외면 받을 거다. 부잣집에 태어나면 부잣집 역할을 하고 가난한 집에 태어나.. 이것저것 끄적/혼잣말 2015.03.14
<혼잣말 57 - '하루살이' 동지를 구함!> <혼잣말 57 - '하루살이' 동지를 구함!> - 전대에 돈을 넣지 마라. - 두벌 옷도 가지지 마라. - 만나를 하루치만 담아라. - 내일 일을 염려하지 말라. 포기나 의욕상실의 하루살이가 아닌, 무리한 욕심과 쓸데없는 불안을 내려놓는 하루살이. 지금, 여기에 가장 열심히 사는 하루살이. 원치 .. 이것저것 끄적/혼잣말 2015.02.27
<혼잣말 56 - 사는 건 가끔 서 있는 것> <혼잣말 56 - 사는 건 가끔 서 있는 것> 산다는 건 어딘가로 끝없이 걷고, 걷고 또 걸으면서 마냥 가는 것인 줄 알았다. 그래서 ‘고행’ 또는 ‘순항’이라고도 하나보다 그랬다. 그런데 가끔 그저 서서 멍하니 있는 자신을 느낀다. 그렇게 서 있는 나를 통과하는 것들, 시간, 계절, 사람.. 이것저것 끄적/혼잣말 2015.02.27
<혼잣말 55 - 험담, 그리고 선물> <혼잣말 55 - 험담, 그리고 선물> 병원에서 누군가 자리만 비우면 뒤에서 그 사람 험담하는 모습을 보았다. “여보, 우리도 자리 비우면 뒤에서 수군거리겠지? 과연 뭐라고 험담을 할까?“ 문득 '별에서 온 그대' 드라마의 김수현이 생각났다. 다른 층에 멀리 있는 사람의 말이 다 들리고.. 이것저것 끄적/혼잣말 2015.02.27
<혼잣말 54 – 무서운 지겨움> <혼잣말 54 – 무서운 지겨움> 살다보면 누군가와의 갈등으로 부글거릴 때도 있다. 뭐 그것도 편치는 않지만 많이 위험하지는 않다. 죽일 정도나 맞아 죽을 정도까지만 가지 않으면 너무 슬퍼 밥도 못 먹고 잠도 못잘 정도일 때도 있다. 사랑하는 이와 이별하거나 아까운 것을 잃을 .. 이것저것 끄적/혼잣말 2015.02.27
<혼잣말 53 – 이 또한 지나가리니> <혼잣말 53 – 이 또한 지나가리니> 분노는 기묘한 사용법을 지닌 무기이다. 다른 모든 무기는 인간이 사용하지만, 분노는 역으로 인간을 사용하기 때문이다. 안 좋은 일은 심사를 안 좋게 하고, 안 좋은 컨디션은 또 다른 것을 망가뜨린다. 이렇게 꼬인 작은 몇 가지가 모여 하루를 .. 이것저것 끄적/혼잣말 2015.02.27
<혼잣말 52 – 공평한 행복> <혼잣말 52 – 공평한 행복> 부자가 되고 행복해지는 시점은 많은 것을 소유하거나 행운이 줄 지을 때가 아니고 그것을 인정하는 순간에 오는 것이다. 많이 목마른 사람 많이 배고픈 사람이 물 한 그릇과 밥 한 끼에 훨씬 감사하며 행복해진다는 법칙 아주 작은 일도 큰 기쁨이 되는 .. 이것저것 끄적/혼잣말 2015.02.27
<혼잣말 51 - 미래의 뿌리> <혼잣말 51 - 미래의 뿌리> 사람들은 미래를 생각할 때 과거와는 다른 모습을 떠올린다. 큰 강이나 바다가 갈라놓은 다른 세상쯤으로. 그러나 잊어먹는 것 하나가 있다. 미래로 가는 열차가 출발한 역은 '과거'라는 거. 미래는 과거의 유전인자로 태어나는 후손이라는 거. 그리고 동시에.. 이것저것 끄적/혼잣말 2015.02.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