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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속까지 따라오는 실직악몽‘아내를 만난 직장 이전에는 일년을 넘은 곳이 한군데도 없었다. 내가 그만두거나 아니면 회사가 문닫거나늘 실직과 재취업이 반복되곤 했다. 그때마다 벼랑에 선 생존그 기억은 내 속에 깊은 두려움이 되었다. 결혼하면서 가장이 되고책임과 함께 실직의 두려움때문에그후로 지독히 견딘 직장생활은나애게 천연기념물이라는 별명을 남겼다오래 살아남는다는 이유로아내가 심한 질병에 걸려부득이 직장을 그만둔 후 악몽은 이어졌다가위눌린 꿈이 되어 나를 힘들게 했다. 꿈에서 깨면 오히려 안심이 되었다이제는 더 이상 일하고 싶어도 못한다는어이없는 현실이 위로가 되었다그럼에도 꿈에서 일자리를 찾는그 느낌과 감정이 마음을 무겁게 했다. 등에 바위를 지고 빗길을 걷는 듯종종 젊은 사람들이 취업난에 시달리고실업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