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잣말 30 - 슬픔보다 무서운 것> <혼잣말 30 - 슬픔보다 무서운 것> 아플 때보다 위험한 시간은 건강할 때 남 상처 주는 건 못났을 때보다 잘난 줄 알 때 그래서 부부들이 밥 굶을 때는 마음 모으다가 형편 좋아지면 싸우고 갈라서기도 하는 걸까? 무섭고 힘들 때는 희망을 기다리며 버티지만 지겨움이 몰려오면 화를 참.. 이것저것 끄적/혼잣말 2015.02.02
<혼잣말 29 - 빛은 어둠속에서 산다.> <혼잣말 29 - 빛은 어둠속에서 산다.> 렘브란트의 그림들은 빛을 유난히 강조 한다 밝은 곳, 심할 정도로 대비시킨 명암, 하지만 나는 그 그림들 속에서 어둠을 본다. 빛을 그림 속에 그릴 방법이 있나? 더 밝은 빛은 더 어두운 그늘을 그리는 수밖에. 밝은 대낮에 비추는 빛은 표시가 나.. 이것저것 끄적/혼잣말 2015.02.02
<혼잣말 28 – 진짜 내 모습은?> <혼잣말 28 – 진짜 내 모습은?> 아름답게 자란 나무들, 푸르른 잎사귀들이 햇빛에 반짝일 때 햇빛만으로 그렇게 자랐다고 생각하지 말라. 때로는 비를 맞고 때로는 해도 없는 어둠속에서 날밤을 보냈기 때문에 그렇게 건강하다. 우리네 사는 것도 나무와 다를 바 없다. 누구나 자신.. 이것저것 끄적/혼잣말 2015.02.02
<혼잣말 27 – 세상은 동시상영 중> <혼잣말 27 – 세상은 동시상영 중> 어둠이 무조건 나쁜 것은 아니다. 누구는 그 어둠을 나쁜 일에 사용하고 누구는 어둠을 쉬고 자는 것으로 새 힘을 얻는데 사용한다. 삶의 어둠도 어떤 사람은 절망하고 어떤 사람들은 감사하고 더 큰 사람이 되는 힘으로 만든다. 문제는 어둠이 아.. 이것저것 끄적/혼잣말 2015.02.02
<혼잣말 26 - 오늘 할 일> <혼잣말 26 - 오늘 할 일> 우리는 해가 뜨면 아침에 풀잎에 맺힌 이슬이 사라지는 줄 안다. 하지만 우리가 모르는 것이 있다. 단단해 보이는 건물도 사라지고 추상같아 보이는 권력도, 산더미 같은 재물도 사라지는 줄을. - '세월'이라는 또 다른 해가 뜨고 지는 사이에‘ 우리는 많은 후.. 이것저것 끄적/혼잣말 2015.02.02
<혼잣말 25 - 밥> <혼잣말 25 - 밥> "밥은 먹었니?" "밥 꼬박 챙겨 먹어라“ 엄마를 떠올리면 가장 많이, 가장 흔하게 생각나는 말이다 때론 귀찮고 때론 무시하던 말, 어쩌다 몇 년 만에 객지를 떠돌다 집에 들어가던 날도 그랬다 " 밥 먹어라 “ 그런데 문득 내가 내 아이들에게 전화 통화 때마다, 만날 때.. 이것저것 끄적/혼잣말 2015.02.02
<혼잣말 24 – 하루를 사는 건 훈련> <혼잣말 24 – 하루를 사는 건 훈련> 하루를 보내고 나면 남는 것. 이런 저런 사람도 만나고 이런 저런 일도 있었고 하지만 지나간 거에 너무 많이 잡히지 말자. 잘 풀린 건 고맙고 아쉬운 만남은 아쉬운 채로 그렇게 흘려서 보내는 거다. 계절은 언제나 시작하면 깊어진다. 하루가 시.. 이것저것 끄적/혼잣말 2015.02.02
<혼잣말 23 - 불쌍한 사랑, 불쌍한 사람> <혼잣말 23 - 불쌍한 사랑, 불쌍한 사람> 사랑은 상대를 아는 만큼 해야 한다. 아니면 사랑하는 만큼 알려고 하던지, 모르면서 하는 사랑은 집착을 부르고 남을 구속하게 된다. 덤으로 자신도 구속하고, 사랑은 사랑 때문에 스스로를 버릴 수도 있다. 때론 상대를 놓아주기도 하고, 자기.. 이것저것 끄적/혼잣말 2015.01.25
<혼잣말 22 – 새벽 속에 숨은 그림> <혼잣말 22 – 새벽 속에 숨은 그림> 새벽이 어둠속에서 서서히 나온다. 일찍 치장하고 고운 얼굴 보여주는 색시처럼 바람 한줄기가 맑고 향기롭게 동행하고 와 닿는 서늘함이 미움 슬픔의 얼룩을 씻어준다 오늘도 그저 맑고 밝고 가볍게 날자고 차가운 공기는 욕망으로 뜨거워진 .. 이것저것 끄적/혼잣말 2015.01.25
<혼잣말 21 - 예감> <혼잣말 21 - 예감> TV 일기예보에서 비가 올 거라고 한다 빗소리와 습기가 먼저 가슴에 도착했다. 예감, 그 보이지 않는 올가미 얼마나 많은 것들이 미리 와서 우리를 흔드는지 원하지 않아도 오는 불안 두려움 슬픔 긴장 원해도 오지 않는 설렘 희열 뜨거움 희망 날이 흐리면 비가 오겠.. 이것저것 끄적/혼잣말 2015.0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