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사는세상 164

좋아하는 것들이 필요한 것들에 밀려나고...

가장 좋아하는 것들이 우선 필요한 것들에 밀려서 평생 손도 대보지도 못한다. 쥐꼬리 만큼 남은 시간엔 후회만 하고 ... 내가 가장 가지고 싶은 것이 무엇인가? 대상이 물건이든 사람이든 가치든, 지금 가진 것 중에서 가장 값나가는 것을 주고도 그것을 살 수 없다면 차액을 메꾸는 것은 시간이다. 다..

70%만 맞아도 괜찮은 편이다! 부부사이도...

자기 자신도 자기 마음대로 움직일 수 없어서 오죽하면 성경에조차 이런 말이 있었을까? '마음은 원이로되 육신이 말을 듣지 않는구나!' 라고... 하물며 남하고 100% 맞는 사람이 있다면 그건 분명 자는 사이에 누가 붕어빵 틀에 넣어 복제를 했을 것이다. 자식도 내 욕심데로 안되고 부모도 내가 원하는..

가장 소중한 것이 가장 치명적인 약점!

누구나 가장 소중한 것을 가지기 위해서는 나머지 모든 것을 팔아서라도 구할 것이다. 그것이 사람이든 신앙이든 재물이든 명예든... 배우자나 가족이 병이들면 전재산을 들여서도 치료하고 신앙을 따르기 위해 순교를 자청하기도한다. 때론 명예를 위해, 재물을 위해 목숨을 버리기도 한다 남들은 어..

죽으면 걱정할 수 없고 안죽으면 걱정할 필요가 없다??

병실에 아침이 왔다. 다들 휴식으로 들어가는 기다렸던 일요일, 우리는 조금 더 자고 아침을 늦게 먹는 날! 그리고 예배드리고! 다른 건 할수 있는게 별로 없으니... 밥상을 놓고 한숨을 두어번 쉬는 아내에게 왜그러는지를 물어도 대답이 없다. 뻔할거라 속으로 생각은 하면서도! 언제까지 이러고 살아..

안락사의 길을 스스로 선택한 다발성난치병 가족들...

누가 이들에게 쉬운 말로 돌을 던질수 있을까? 과연 겪어보지도, 단 한번도 의사로부터 아무 방법이 없다는 선고를 들은 적도 없고, 전신마비 상태로 도움을 받거나 간병을 해본 적도 없으면서 '생명의 존엄성' '남은자들을 위해' 운운 하지말라! 그길이 얼마나 힘들고 무서운 시간들인지 모르면서... ..

아내 투병일기 2010.08.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