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 편하거나 맘 편하거나… 그게 뒤바뀔 때’ 새벽 2시40분, 아내가 잠든 나를 깨웠다 ‘아무래도 이상해 ㅠ 침대가 축축해’ 그 말을 듣고나니 냄새가 나는 것 같았다. 이불을 걷고보니… 사고가 생겼다. 소변주머니로 나가는 호스 이어진 부위가 빠졌다 이불과 아래 위 옷과 침대 시트며 온통 소변으로 젖었다 병원에서도 몇번인가 그런 일 겪었는데 이상하게 꼭 심야 새벽시간에 알게 된다. 이 시간에 목욕을 시키면 체력도 감당못하지만 심한 온도차이로 감기도 걸리기 십상이라 대개는 침대에 눕한채 목욕을 시키고 옷도 갈아입힌다 침대 시트를 이중삼중 다 교체하고 나니 새벽 3시반이다 그래도 이럴 때를 대비해 방수커버를 이중삼중 깔아서 더 큰 일은 막는 셈이다. 매트리스까지 교체는 정말 큰 일이고 돈도 많이 드는 일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