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잣말 60 – 절망, 그 전에 희망을>
손에서 놓기 위해서는
당연히 먼저 손에 무엇인가 있어야 한다.
낮은 곳으로 내려가려면
먼저 위에 있어야 하는 것처럼.
그래서 우리는 잘 죽기 위해서는
먼저 잘 살아야한다는 걸 새겨야 한다.
단 한 번도 사랑해본 적 없는 사람이
누구를, 무엇을 미워한다는 건 염치없는 일이다.
아님 거짓말이거나...
희망을 가지고 살던 사람이 아니면
절망에 빠졌다고 말하지 말아야 한다.
애당초 갈 곳도 없던 사람이 어떻게 길을 잃을까.
있을 때는 제대로 사랑도 하지 못하던 사람들을
보내면서 이별을 힘들어 한다.
그건 아픔이 아니고 아쉬움이지.
아무래도 잘 살지 못한 생명은 죽음을 두려워한다.
그래서 이제는 확실한 절망에서
제대로 된 희망하나는 가지고 다시 출발하고 싶다.
절망의 한가운데서 부르는 희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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