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잣말 50 – 오늘은 선물> <혼잣말 50 – 오늘은 선물> 지나간 것은 다 아름답다고 어느 시인이 말했다. 그 모든 것들은 다 오늘을 지나갔다. 그런데 왜 오늘은 항상 힘이 드는 것일까? "사람은 언젠가는 죽는데 소중히 살 필요가 있어?" "그건 죽는 것을 두려워하는 게 아니라 사는 게 두려운 사람들이 하는 변.. 이것저것 끄적/혼잣말 2015.02.22
<혼잣말 49 – 적응> <혼잣말 49 – 적응> "내일 아침은 많이 추워진데, 혹시 몸 안 좋으면 연락해, 학교 데려다줄게!" 등교시간이 지나도록 아이에게서 문자가 오지 않았다. 30분이 넘는 눈길을 걸어서 가기로 마음먹었나보다. 적응을 하면 추위도 더위도 모두 사라진다. 심지어 아주 심하지 않은 병의 통.. 이것저것 끄적/혼잣말 2015.02.22
<혼잣말 48 - 하나님을 바꾼다?> <혼잣말 48 - 하나님을 바꾼다?> 사람들은 있는 것을 감사하는 기도보다 없는 것을 더 채워달라는 기도를 많이 한다. 하나님 없이도 살 수 있을 만큼 미리 달라고 산을 치워 달라, 바위도 걷어내고 골짜기도 메워주고. 힘들게 하는 사람도 치워주고, 그렇게 쉼 없이 기도를 하는 동안 하.. 이것저것 끄적/혼잣말 2015.02.22
<혼잣말 47 - 캔디와 개구리 왕눈이 신앙> <혼잣말 47 - 캔디와 개구리 왕눈이 신앙> 사람들은 바라는 일이 되지 않을 때, 혹은 바라지 않는 일이 일어날 때 슬퍼진다. 그 후유증이 작은 일은 침체라 하고 후유증이 큰 것은 불행, 또는 고난이라고 한다. 우울해지면 상대가 딱히 없는 분노가 일어난다. 신앙인은 그걸 부끄러워하.. 이것저것 끄적/혼잣말 2015.02.22
<혼잣말 46 - 공평한 햇살> <혼잣말 46 - 공평한 햇살> 만 원짜리 공동숙소에서 잔 사람이나 수십 만 원짜리 호텔에서 잔 사람이나 아침에 맞는 하늘의 햇살은 같다. 선한 사람이나 악인에게나 햇빛과 비를 차별 없이 주기로 한 것이 하늘의 법칙이라고 했던가? 누구에게는 신나는 배려가 되고 누구에게는 배가 아.. 이것저것 끄적/혼잣말 2015.02.22
<혼잣말 45 - 다행??> <혼잣말 45 - 다행??> 어느 나라에서 비행기가 추락했다. 수 십 명이 죽었는데 한국 사람은 없단다. '다행이다!' 뉴욕열차탈선사고에 사망자가 한국인은 1명이란다. '그래도 다행이다' 철렁 몰려오는 생각 - ‘다행??’ 사람이 죽었는데도?? ...내가 언제부터 이렇게 되었을까, 내 가족 아.. 이것저것 끄적/혼잣말 2015.02.22
<혼잣말 44 – 쓸모 있는 부속품> <혼잣말 44 – 쓸모 있는 부속품> 바퀴 하나가 얼마나 할까? 핸들 하나는? 브레이크 부속하나는 얼마쯤 할까? 차 값이 비싸면 비싼 대로 싸면 싼 대로 차 값 전체로 보면 참 미미한 가격일 것이다. 하지만 그 싼 부속품 하나만 없거나 고장 나면 그 비싼 차도 무용지물이 되고 만다. 고.. 이것저것 끄적/혼잣말 2015.02.16
<혼잣말 43 – 문> <혼잣말 43 – 문> 때때로 세상의 그 많은 사람들 중에 나를 제대로 이해해주고 알아주는 사람이 단 한명도 없다는 사실을 실감하면서 슬퍼진다. 어떻게 그럴 수 있을까? 변하지 않고, 잊지도 않고 나를 다 아는 사람이 한 명도 없을 수 있을까? 사람이 70억이 넘는다는데... 그러다 문.. 이것저것 끄적/혼잣말 2015.02.16
<혼잣말 42 – 달라지는 것을 수용하며> <혼잣말 42 – 달라지는 것을 수용하며> 가을은 여름처럼 뜨겁지 않아도 된다. 그래야 열매가 익어 갈 수 있다. 더 이상 바깥이 자라는 게 아니라 속이 여물어지려면 겨울이 봄처럼 따뜻하지 않아도 된다. 매섭고 날카로운 비수처럼 그렇게 모질어도 된다. 겨울이 봄 같으면 봄은 어.. 이것저것 끄적/혼잣말 2015.02.16
<혼잣말 41 - 고마운 어긋남> <혼잣말 41 - 고마운 어긋남> 언젠가 이런 말을 한적 있다. '그저 고맙다, 아무 이유 없이 무작정 당신이 참 좋다' 어느 날은 변덕이 왔다 '사람이 밉다, 아무 이유 없이 무조건 사람이 싫다' 필시 내 속이 고단한 거다. 내가 심신이 고단해져서 여유가 없어진 거다. "내 자신이 싫을 땐 내 .. 이것저것 끄적/혼잣말 2015.02.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