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아이들이 천재가 아니었다니요?.... 내 아이들이 천재가 아니라는 사실을 인정하던 날... 아이가 불쑥 휴대폰을 내밀었다. "아빠, 이거 해봐!" 자주 나를 실험대상으로 만드는 딸아이가 이번에는 또 뭘? 받아보니 아이큐평가 33문제를 푸는 것이었다. 싫지만 한번 물면 놓지 않는 진돗개 같은 딸, 열심히 머리 쥐나며 풀.. 카테고리 없음 2011.10.31
지금 곁에 있는 사람이 고맙다. 한달이면 하루, 많으면 이틀을 같이 지내고 떨어져 사는 딸 아이, 대개는 부모들이 집을 지키면 아이들이 나가 산다. 기숙사있는 학교나 도시, 외국으로 유학으로, 열다섯살의 자녀와 헤어져 지내는 경우는 대개 그렇거다. 그러나 우리는 살림들이 있는 집에 아이가 혼자 살고 부.. 이것저것 끄적/그저 오늘 이야기... 2011.10.30
죄는 작고 사람은 크다... 죄는 작고 사람은 크다... 주말드라마에서 오리농장 안주인인 김자옥이 10년 만기후 돌려준다는 농장계약서를 훔쳤다가 들켰다. 아들은 왜 훔쳤냐고, 왜 빨리 안돌려주었냐고 큰소리로 호통친다. 형사가 직업인 아들이 객관적으로나 사회적으로야 얼마나 이치에 맞는 야단일까? .. 카테고리 없음 2011.10.29
건전지 빼고 심장을! 건전지 빼고 심장을! 어떤 사람이 날마다 이마가 찌푸려져서 종일토록 투덜거리며 말합니다. 안되보이다가도 어떤 때는 좀 피하고 싶어집니다. 사람사는일이 불평거리가 끝나는 날이 있을까요? 이거 불평 저거 불평, 참 잘도 이어집니다. 돈 없어서 불평, 몸 아프다고 한숨, 자식 .. 이것저것 끄적/날마다 한 생각 2011.10.29
'누군가'와 동행한다는 것은.. 고난은 없이 복만 받겠다는 욕심은 미신에 빠집니다. 좁은 길은 가지 않고 넓고 편한 길로만 천국을 간다는 유혹은 이단에 빠집니다. 그러나'누군가'와 같이 동행하면 위험하지 않습니다. '누군가'와 동행한다는 것은 늘 '누군가'를 생각하며 살아 간다는 것입니다. 한 사람이 말했습니다. 당신이 가는 .. 이것저것 끄적/날마다 한 생각 2010.08.30
좋아하는 것들이 필요한 것들에 밀려나고... 가장 좋아하는 것들이 우선 필요한 것들에 밀려서 평생 손도 대보지도 못한다. 쥐꼬리 만큼 남은 시간엔 후회만 하고 ... 내가 가장 가지고 싶은 것이 무엇인가? 대상이 물건이든 사람이든 가치든, 지금 가진 것 중에서 가장 값나가는 것을 주고도 그것을 살 수 없다면 차액을 메꾸는 것은 시간이다. 다.. 이것저것 끄적/날마다 한 생각 2010.08.22
70%만 맞아도 괜찮은 편이다! 부부사이도... 자기 자신도 자기 마음대로 움직일 수 없어서 오죽하면 성경에조차 이런 말이 있었을까? '마음은 원이로되 육신이 말을 듣지 않는구나!' 라고... 하물며 남하고 100% 맞는 사람이 있다면 그건 분명 자는 사이에 누가 붕어빵 틀에 넣어 복제를 했을 것이다. 자식도 내 욕심데로 안되고 부모도 내가 원하는.. 이것저것 끄적/날마다 한 생각 2010.08.18
가장 소중한 것이 가장 치명적인 약점! 누구나 가장 소중한 것을 가지기 위해서는 나머지 모든 것을 팔아서라도 구할 것이다. 그것이 사람이든 신앙이든 재물이든 명예든... 배우자나 가족이 병이들면 전재산을 들여서도 치료하고 신앙을 따르기 위해 순교를 자청하기도한다. 때론 명예를 위해, 재물을 위해 목숨을 버리기도 한다 남들은 어.. 이것저것 끄적/날마다 한 생각 2010.08.16
죽으면 걱정할 수 없고 안죽으면 걱정할 필요가 없다?? 병실에 아침이 왔다. 다들 휴식으로 들어가는 기다렸던 일요일, 우리는 조금 더 자고 아침을 늦게 먹는 날! 그리고 예배드리고! 다른 건 할수 있는게 별로 없으니... 밥상을 놓고 한숨을 두어번 쉬는 아내에게 왜그러는지를 물어도 대답이 없다. 뻔할거라 속으로 생각은 하면서도! 언제까지 이러고 살아.. 이것저것 끄적/그저 오늘 이야기... 2010.08.15
안락사의 길을 스스로 선택한 다발성난치병 가족들... 누가 이들에게 쉬운 말로 돌을 던질수 있을까? 과연 겪어보지도, 단 한번도 의사로부터 아무 방법이 없다는 선고를 들은 적도 없고, 전신마비 상태로 도움을 받거나 간병을 해본 적도 없으면서 '생명의 존엄성' '남은자들을 위해' 운운 하지말라! 그길이 얼마나 힘들고 무서운 시간들인지 모르면서... .. 아내 투병일기 2010.08.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