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저것 끄적/날마다 한 생각

좋아하는 것들이 필요한 것들에 밀려나고...

희망으로 2010. 8. 22. 12:46

가장 좋아하는 것들이

우선 필요한 것들에 밀려서

평생 손도 대보지도 못한다.  

쥐꼬리 만큼 남은 시간엔 후회만 하고 ...

 

내가 가장 가지고 싶은 것이 무엇인가?

대상이 물건이든 사람이든 가치든,

지금 가진 것 중에서 가장 값나가는 것을 주고도

그것을 살 수 없다면 차액을 메꾸는 것은 시간이다.

다른 곳에 시간을 낭비하면 평생 살 수 없다.

살면서 내목록을 가끔씩 봐야 한다.

 

더 시크릿!

모든 운명은 마음이 원하는 것에 달려있다.

유인력! 내 몸은 자석과 같아서

늘 생각하고 있는 것들은 마침내 내게로 끌려온다.

좋은 것이든 나쁜 것이든!

다 맞다고 동의는 않지만 ...

카르페 디엠!

 

날마다 밤이 우리에게 있는건 죽기 위해서다.

지친 몸도 죽은듯 누웠다가 새로 일어나고

잘못된 생각과 쓸데없는 욕심, 실수도 죽은듯 잊고 

새롭게 출발하라는 신의 선물!

그럼에도 전 날을 연장해가며 출발하는 사람도 있다.

죽어라는데 안죽겠다고 끌어안고...

 

종일토록 웃기만 하면서 사는 것이 반드시 축복은 아니다.

기가 다 빠져나가 허허롭기도 하지만

슬픔이 주는 조용함과 돌아봄이 없으면

다른 사람과 이 세상을 살아갈 배려를 키우지 못한다.

나만 살 수는 없는게 이승의 의무다!

 

하나 둘 좋은 순간을 쌓을 때 행복했다.

그 대상들이 하나 둘 떠나가기 시작할 때

많이 슬프고 외로워진다.

아이들도 떠나고 건강도 내려가고 나이는 많아진다.

아주 떠나버린 친구는 오래 마음을 아프게한다.

어쩌랴! 그 반대쪽은 또 다른 만남을 쌓는 시작이 분명하니...

 

진정한 나그네는

등에 진 보따리 짐보다

마음의 무게와 석양의 노을이 주는

외로움을 더 무거워 하는사람들이다.

그들이 찾는것이 반대쪽 시작이 아닐까?

그러기 위해서 이쪽을 떠나는건 아닐까?

 

나그네들은 안다

사람은 때로 바람에게 쓰다듬어지고

흐르는 눈물을 닦아주는 물의 위로를 받기도 하고

나무 그늘 아래에서 자신을 돌아보며 쉬기도한다는 것을!

 

돈을 아무리 꼭 쥐고 오래 있어보아도

내 속으로 들어오지는 못한다.

그 돈으로 만든 추억과 사랑의 기억들은 내 속에 들어와

오래도록 우리를 흐뭇하게 해준다.

돈을 올바르게 사용하는 길을 찾는 나그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