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가장 소중한 것을 가지기 위해서는
나머지 모든 것을 팔아서라도 구할 것이다.
그것이 사람이든 신앙이든 재물이든 명예든...
배우자나 가족이 병이들면 전재산을 들여서도 치료하고
신앙을 따르기 위해 순교를 자청하기도한다.
때론 명예를 위해, 재물을 위해 목숨을 버리기도 한다
남들은 어이없다고 볼지라도...
그래서 가장 소중한 것, 가장 좋아하는 것이 약점이 된다.
그것을 빼앗겠다는 협박에는 무엇이든 하게되고
그것을 주겠다는 유혹에는 어떤 일도 하게된다.
발목이 잡힌 사람처럼...
성경에는 세상에 그 대상을 두지말라고 한다.
그것은 모두 사라질 것들이고
그것은 아무것도 가지고 갈 수 없는 것들이라고...
단지 잘 포장된 돌덩어리를 위해
진짜 오래 가질수 있는 하늘보물을 팔지말라고 한다.
몸밖에 둘 수 밖에 없는 불안한 대상을 위해
영혼에서조차 분리할 수 없는 참 내것을 포기하지 말란다.
그런데 그 모든 선택이 눈을 통해 들어온다.
눈을 통해 보게되고,
눈을 통해 현혹되고,
눈을 통해 결정한다.
그래서 차라리 눈을 빼고 하늘나라를 얻으라고 한다.
몸은 아무런 구별할 능력이 없다.
모든 것은 눈을 통해 보고 듣고 먹고 행동하게 된다.
그래서 눈은 몸의 등불이라고 했다.
눈이 어두운 곳을 보면 몸이 어두워질수 밖에 없고
눈이 시끄러운 것을 좋아하면 몸이 시끄러울수밖에 없다.
눈이 썩은 것을 좋아하면 몸은썩은 것을 받게되고
눈이 성욕을 따라가면 몸이 그렇게 행동할 수 밖에 없다.
맑고 향기로운 눈을 가지는 것은
일생을 맑고 향기롭게 할것이며
매이지 않고 욕심부리지 않는 눈을 가지면
평생을 자유로운 새처럼 걸리지 않고 살게 될것이다.
어떤 대상도 두가지를 동시에 섬길수 없다고 잘라 말한다.
이것을 더 좋아하면 저것을 소홀히 할 수 밖에 없고
저것을 더 따라가면 이것을 덜 따라갈 수 밖에 없다.
한치도 기울지 않고 두가지를 좋아할수는 없으니
세상과 하늘을 동시에 사랑하기란 불가능하단다.
두 자식도 어쩔수 없이 하나를 조금이라도 더 좋아하게되거늘
하물며 양심과 이익을,
진리와 이기적 욕망을
성욕과 영혼을 사랑하는 일이
동시에 똑같이 섬길수 있다는 것은 말이 아니고 억지다.
그렇다고세상의 모든 것이 나쁘다고 할수는 없다.
금이 더 비싸다고 은이 쓰레기가 되는 것이 아니듯!
다만 비록 나쁜 것이 아니라도
우선 순위와 절대 순위는 있어야 한다는 것 뿐이다.
많은 이들이 덜 소중한 것
오래 가지 못할 재물들 때문에
가장 소중한 것들을 잃는 줄도 모르고 사는 경우가 있다.
가장 좋아하는 것들이
우선 필요한 것들에 밀려서
평생 해보지도 못하고 그냥 끝나는 후회를 하기도 한다.
오늘도 이 미련함에서 눈뜨고
참자유로운 세상을 살아보라고
하늘에서 목이 터져라 피가 나도록 우리에게 외친다.
재물을 하늘에 쌓고
눈이 몸의 등불이니 부디 밝은 곳을 보고
두가지를 섬기다 유혹에 넘어가지말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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