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사는세상 164

빵이냐 자유냐 이것이 문제로다!

빵이냐! 자유냐! 우리나라 가장들 치고 책임감에 시달리지 않는 사람이 있을까요? 부양가족들과 힘든 직장생활, 점점 무거워지는 몸과 마음들... "이럴줄 알았으면 혼자 살아보는건데" 돌아가며 아프기도 하고, 친정에 시댁에 행사가 줄줄이 따르고, 가지 많은 나무에 바람 잘날 없고... 때로는 부러운 ..

그저 누군가에게 따뜻한 '열'이 되어 살수만 있다면...

하늘 높은 곳에는 '빛'이, 땅에서는 '열'이... 오늘은 기온이 갑자기 뚝 떨어져 내렸습니다. 일터로 가는 길에 지금은 사용하지 않는 아스팔트 도로를 지나갑니다. 양쪽으로 프라타너스 나무들이 가로수로 울창합니다. 옛날 신작로 길처럼요. 이른 아침이라서 그런지 찬바람에 어른 손바닥보다 큰 낙엽..

눈길에 연탄재를 퍼 나르는 옆집 아이들...

눈길에 연탄재를 퍼 나르는 옆집 아이들... 이곳으로 이사올 때 떡을 조금해서 이웃들에 돌렸습니다. (시골이 원래 인사성(?)을 무척 따지는 편입니다.) 그중에 한집이 차도 끓여주고 이런저런 이야기도 해주어서 많이 고마웠습니다. 그런데 나중에 교회나가는 일로 조금 서운해졌습니다. 자기들 나가는..

미운 마음? 지 잘못은 생각 않구...

미운 마음? 지 잘못은 생각 않구... 요즘 들어 자꾸만 둘째놈하고 부딪칩니다. 어제는 자전거를 또 어디다 놓고 와서 사흘이 넘도록 안 찾아와서 집안이 시끄러웠습니다. 얼마전에도 한번 잊어먹고 간신히 엉뚱한데서 겨우 찾아왔는데... 그런데 문제는 자꾸만 애가 미워져서 야단을 치고 애는 주눅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