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사는세상 164

새벽, 하늘에서 부는 바람으로 하는 영혼 샤워,...

날마다 하루의 시작은 샤워로, 물이 아닌 바람, 그저 공기가 아닌 하늘에서 오는 바람의 샤워입니다. 새벽에 첫 만남은 그렇게 슬픔과 고단함과 욕심과 미움으로 얼룩진 마음을 털어내고 시작합니다. 비록 몸과 마음이 가난할지라도 명성과 건강이 바닥에 내려갔을지라도 마침내 도착할 그날을 기다..

폭풍이 올때는 폭풍 속으로 피하고...

부모가 아이를 야단칠 때 아이들은 두가지로 나뉩니다. 두려움으로 등을 돌리고 도망가는 아이가 있고 매를 맞으면서도 품속으로 파고 드는 아이가 있습니다. 느낌은 좀 다르게 남습니다. 쫒아가서 더 야단은 안치지만 그 분위기가 한참을 더 가는 것 같고 품으로 파고드는 아이는 할수없이 누그러질..

순간의 자유와 평안으로 긴 고통도 밀어내며...

단 한순간, 1분만이라도 자유의 깊은 맛을 경험할수 있다면, 그보다 더 짧은 순간이라도 평안의 바닥에 누울수 있다면 정말 힘이 나겠다. 긴 시간 고통과 외로움과 번민이 나를 둘러쌀지라도 버티겠다. 순간 순간의 자유와 평안만 느낄수 있다면... 생각의 속도는 음속보다 빠르고 빛보다 미립자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