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잣말 46 - 공평한 햇살>
만 원짜리 공동숙소에서 잔 사람이나
수십 만 원짜리 호텔에서 잔 사람이나
아침에 맞는 하늘의 햇살은 같다.
선한 사람이나 악인에게나
햇빛과 비를 차별 없이 주기로 한 것이
하늘의 법칙이라고 했던가?
누구에게는 신나는 배려가 되고
누구에게는 배가 아플라나?
가진 것도 배운 것도 힘도 없는 누구나가
똑같이 누리며 맞이하는 아침 햇살이라니.
아무도 미워하지 않는 하늘이
공평하게 주는 하루 24시간이 참 고맙다.
뾰족한 성깔인 내게도 상관 않고
동그란 얼굴인 너에게도 다르지 않게!
안 그럼 날마다 3등급 햇살과
3등급 공기로 숨 쉬어야 할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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