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잣말 41 - 고마운 어긋남>
언젠가 이런 말을 한적 있다.
'그저 고맙다, 아무 이유 없이 무작정 당신이 참 좋다'
어느 날은 변덕이 왔다
'사람이 밉다, 아무 이유 없이 무조건 사람이 싫다'
필시 내 속이 고단한 거다.
내가 심신이 고단해져서 여유가 없어진 거다.
"내 자신이 싫을 땐 내 주변의 모든 것이 싫어진다.
새로운 사람 새로운 장소에 더 끌리게 된다.
나 자신을 사랑하게 되면 지루한 일상도 새롭게 보이고
멋지게 된다.“
- 영화 '굿모닝 맨하탄'에서 샤시가 한 말이다.
살다보면 생각대로, 원하는 대로 안 되는 것들이 참 많다.
분명 여건도 되고 능력도 되는데 안 되기도 하고
느닷없이 잘되던 일이 폭싹 주저앉기도 하고...
공연한 사람이 곱다가 밉다가 할리가 없다
모두 내 속의 형편과 처지가 낳는 현상일 뿐
모든 것을 다 가지려고 하지 않아야 한다.
모든 것을 다 가지게 되면 모든 것을 잃을 수도 있다.
열정과 희망이 없어질 수도 있고 그러면 다 잃는 것이다.
'이것저것 끄적 > 혼잣말' 카테고리의 다른 글
<혼잣말 43 – 문> (0) | 2015.02.16 |
---|---|
<혼잣말 42 – 달라지는 것을 수용하며> (0) | 2015.02.16 |
<혼잣말 40 – 악마를 이기는 법> (0) | 2015.02.12 |
<혼잣말 39 - 슬픔 한 조각을 입에 물고 그래도 간다!> (0) | 2015.02.12 |
<혼잣말 38 - 죽지말자고 싸운다> (0) | 2015.02.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