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161

행복할 수 있다면 개나 소가 되어도 좋다??

오늘 큰아들 겨레와 주일 예배를 드리고 서로 인사를 하는 시간이었다. 서로 옆사람에게 '행복하게 사세요!' 라고 하였는데, 잠시후 내가 아들에게 이렇게 말했다 "... 정말 행복할수만 있다면 개나 소가 되어도 난 좋겠다!" 아들이 이어서 하는 말, "배 부른 돼지보다 배고픈 소크라테스가 되라! 와는 정..

죽는 것이 두렵지 않다? ...아니! 두렵습니다.

죽는 것이 두렵지 않다? ...아니! 두렵습니다. 얼마전까지 이렇게 생각했습니다. '죽는 것은 두렵지 않다. 다만 헤어짐이 서럽다!'라고... 그런데 며칠 전 자다가 꿈을 꾸었습니다. 꿈속에서 몹시 숨이 답답하여 질식할 것만 같았습니다. 깨어난 시간이 새벽 두시 조금 지났습니다. 그리곤 다시 잠드는 것..

오후 4시의 평화!(조병준님꺼 훔친제목)

오늘 우리집 풍경 멀리 대문 밖으로 느티나무가 보이고 그곳으로 올라가는 꼬부랑 길로 두사람이 걸어가고 있습니다. 마치 어디선가 보던 장면 같습니다. 아! '내 친구의 집은 어딘가요' 영화에 나오던 풍경! 오늘 오후 우리집엔 한 바탕 소란스러운 풍경이 벌어졌습니다. 아이들은 콩을 뽑아와서 콩타..

특별하지 않은 날을 그리워하면서

(명절을 곧 앞두고 예전에 느꼈던 글이 있어 올려봅니다. 부디 많은 명절치레로 마음고생하실지도 모를 분들과 미리 나누고싶습니다) -------------------------------------------- 오늘은 명절연휴가 끝나고 일을 시작하는 첫 날입니다. 아내가 아침에 집을 나서는 제게 말했습니다. "이제 일상의 편안함으로 돌..

산다는게 왜이렇게 쩨쩨하고 좀스러운지...

저도 오늘도 열두번을 절망하고 열두번을 다시 힘을 내봅니다. 산다는게 왜이렇게 쩨쩨하고 좀스러운지... 늘 그럴듯하게 큰 명분으로 살아야지 하면서도 매일 매일 속에서는 참 사소한일로 속상해하고 좌절하고, 미워하고, .... 이럴때마다 짐하나 달랑들고 길 떠나고 싶은 충동에 못견딥니다. 그러나 ..

하나님과 마눌님은 동격이시다???

하나님과 마눌님은... 하나님과 마눌님은 동격이시다 천년 만년 내 곁에서 사라질 날이 오리라곤 상상도 안하면서 산다는 점에서... 또 하나님과 마눌님은 동격이시다 내가 드린 것은 얼마인지와는 상관없이 필요할때마다 달라고 염치없이 말할수 있다는 점에서... 틀림없이 하나님과 마눌님은 동격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