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잣말 21 - 예감>
TV 일기예보에서 비가 올 거라고 한다
빗소리와 습기가 먼저 가슴에 도착했다.
예감, 그 보이지 않는 올가미
얼마나 많은 것들이 미리 와서 우리를 흔드는지
원하지 않아도 오는 불안 두려움 슬픔 긴장
원해도 오지 않는 설렘 희열 뜨거움 희망
날이 흐리면 비가 오겠구나 하면서
죄와 욕심이 쌓이면 사망이 오겠구나를
왜 모르냐고 하늘은 지적했지
오늘도 예감을 핸들처럼 잡는다
가고 싶은 쪽으로 돌리면서
'기쁨으로 한 바퀴 회전!'
'긍정으로 두 바퀴 돌리고!‘
'이것저것 끄적 > 혼잣말' 카테고리의 다른 글
<혼잣말 23 - 불쌍한 사랑, 불쌍한 사람> (0) | 2015.01.25 |
---|---|
<혼잣말 22 – 새벽 속에 숨은 그림> (0) | 2015.01.25 |
<혼잣말 20 - 화이부동> (0) | 2015.01.25 |
<혼잣말 19 -이구동성> (0) | 2015.01.25 |
<혼잣말 18 - 답답한 처방> (0) | 2015.01.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