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6월1일 - 전생에 나는 바람이었나... 아마 전생에 나는 바람이었는지도 모른다. 가만히 있을 때는 없는 것 같다가 한번 소용돌이치면 나무고 바위고 다 몸으로 때리고 지나가는 그렇게 사납고 변덕스러운 바람이었는지도 모른다. 기왕이면 일생을 부드럽기만한 미풍이었더라면 좋았을것을... 아마 전생에 나는 구름이었는지도 모른다. 하.. 이것저것 끄적/날마다 한 생각 2010.06.01
2010년 5월31일 - 어디인들 멀랴! 그리움만 있다면... 5월의 마지막날, 봄날은 간다. 가는 봄이 아쉬어 촉촉히 비가 내린다. 사납지않게 우울하지않게 이쁘게! 아무도 담 쌓지 않고 아무도 떠밀어 재촉하지 않는데도 우리네 사람은 봄 여름 구분해서 넘어가고 흐르는 시간을 기어이 세면서 떠밀어 보낸다. 몸은 무거워 저 빗속을 헤치며 하늘로 날수없고 겨.. 이것저것 끄적/날마다 한 생각 2010.05.31
2010년 5월26일 - 아무것도 변한게 없는 행복! 아무 것도 변한게 없다. 하루 열흘 일년 이년을 참고 또 참으며 지내봐도, 오히려 나빠진 것들은 생생하게 기억으로 새겨지는데... 그렇게 우리의 눈과 마음과 기억은 공평하지 않다. 정말 모든 것이 점점 날마다 나빠지기만 했을까? 좋아진것은 손톱만하고 나빠진것은 손바닥만하기만 했을까? 답은 아.. 이것저것 끄적/날마다 한 생각 2010.05.26
2010년 5월25일 - 잘될 때 조심해야합니다! 지켜야 할 것이 많은 사람은 잃어버릴 것이 많습니다. 잃어 버릴 것이 없는 사람은 잃는게 없습니다. 낮은 자리에 있을 때는 겸손하던 사람들도 높은자리로 올라가면서 사납고 남에게 모질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기쁜 중에 있는 사람은 슬픔을 당할 수 있습니다. 슬픔 중에 있는 사람은 앞으로 기쁜 .. 이것저것 끄적/날마다 한 생각 2010.05.25
내 인생은 반만 나의 것? 오늘은 석가탄신일! 병원의 모든 식구들이 다 외출 외박을 나가고 다섯 침상중 우리만 빼고 비었습니다. 중간에 들른 간호사분 말씀이 '신혼방 차려드맀네요. 두분이 재미있게 보내세요!' 합니다. 토요일마다 하던 아내 목욕을 당겨 씻기고 특식으로 나온 삼계탕도 맛있게 먹이고 그렇게 하루가 다 가.. 이것저것 끄적/그저 오늘 이야기... 2010.05.21
2010년 5월21일 - 침묵은 단지 소리 없음이 아니고... 침묵은 우리가 그저 말이 없는 상태를 말하는 것이 아니다. 그것은 단지 소리가 없는 것일 뿐 침묵이 아니다. 침묵은 거짓을 말할수 없게 한다. 침묵은 사실보다 부풀리게 할 수 없게 한다. 침묵은 사람 사이를 이간질 할 수 없게 한다. 일부를 표현할 때는 말로도 가능하지만 모든 것을 말해야 할때는 .. 이것저것 끄적/날마다 한 생각 2010.05.21
2010년 5월19일 - 두가지 씨앗이 싸우는 마음 . 하늘에 계신 분은 사람들의 기준과 다릅니다. 사람들은 강한 것이 늘 이기고 많은 것이 늘 행복하고 넓은 것이 더 부요한줄로 압니다. 모든 일의 결과는 반드시 숫자에 달려있는줄 알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한때 왕성했던 로마와 알렉산더와 진시황은 영원히 강했을것입니다. 그러나 그들은 .. 이것저것 끄적/날마다 한 생각 2010.05.19
2010년 5월18일 - 사랑도 습관을 따라야 할 때가 있다. 날마다 기꺼이 즐겨하던 일도 어느 날은 내키지 않고 몸이 무거워 싫을 때가 있다. 강제로 한다고 되지 않는 것이 사랑하는 일이고 싫을 때 하지 않는 것이 자유! 라고 외쳐보지만 그게 다는 아닌가보다. 우리네 마음속에는 서로 다른 두가지가 늘 함께 가고있다. 나를 사랑해주는사람은 늘 변함없이 .. 이것저것 끄적/날마다 한 생각 2010.05.18
2010년 5월17일 - 나무가 자라듯 조약돌이 다듬어지듯 나무가 자라듯 조약돌이 다듬어지듯 우리네 인생은 그렇게 변한다. 어제와 오늘은 아무 차이도 느낄수 없고 어디가 달라졌는지 얼마나 성숙해졌는지 표가 나지 않지만 어느날 아이들은 자라 있고 어른들은 늙어 있고 성품도 변해있다. 나무가 자라는 것을 눈으로 보지는 못하지만 키를 세우고 가지를.. 이것저것 끄적/날마다 한 생각 2010.05.17
진짜와 가짜가 갈라지는 순간들... '선한 목자는 양들을 위하여 목숨을 버리거니와 삯군은 목자도 아니요 양도 제 양이 아니라 이리가 오는 것을 보면 양을 버리고 달아나나니...' 평화로운 상황에서 목자와 양들이 있을때는 그 목자가 주인인지 삯을 받고 봐주는 목자인지 구분이 되지 않는다. 그러나 늑대나 이리가 달려들면 바로 구분.. 이것저것 끄적/날마다 한 생각 2010.05.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