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저것 끄적 2550

산다는게 왜이렇게 쩨쩨하고 좀스러운지...

저도 오늘도 열두번을 절망하고 열두번을 다시 힘을 내봅니다. 산다는게 왜이렇게 쩨쩨하고 좀스러운지... 늘 그럴듯하게 큰 명분으로 살아야지 하면서도 매일 매일 속에서는 참 사소한일로 속상해하고 좌절하고, 미워하고, .... 이럴때마다 짐하나 달랑들고 길 떠나고 싶은 충동에 못견딥니다. 그러나 ..

[길 셋] 고향을 그리며 쓴 '내남으로 가는 길'

아직 경주에 계시는지요? 사실 그곳은 제가 태어나고 어린 시절을 다 보낸 고향입니다. 경주에서 불국사쪽으로 차로 약 10분정도 가면 '동방'이라는 작은 마을이 제 고향입니다. '동방역'이라는 철도 역도 있고 남산 아래 마을의 모든 아이들이 같은 동방국민학교를 다녔지요. 어릴 때는 경주 큰 무덤들..

하나님과 마눌님은 동격이시다???

하나님과 마눌님은... 하나님과 마눌님은 동격이시다 천년 만년 내 곁에서 사라질 날이 오리라곤 상상도 안하면서 산다는 점에서... 또 하나님과 마눌님은 동격이시다 내가 드린 것은 얼마인지와는 상관없이 필요할때마다 달라고 염치없이 말할수 있다는 점에서... 틀림없이 하나님과 마눌님은 동격이..

병원에 계신 어머니를 생각하며...

***** 부모님의 일생***** 한 그루 나무로 태어나 모진 비바람과 뜨거운 한여름 폭염도 견디며 밤낮을 꽃 피웁니다. 추운 날과 더운 날에도 쉬지 않고 채 밝지 않은 새벽과 노을지는 저녁 외로움도 참으며 열매를 키웁니다. 마침내 늙고 병들어 잎도 가지도 떨어지고 기둥도 속으로 비어가며 썩어집니다 ..

세상에 완전히 믿을 사람은 없다?

오늘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딸(어떤 때는 아내보다...) 아홉살짜리 딸 나눔이와 서운한 일이 생겼습니다. 딸 자랑은 다 못하겠고, 언제나 제게 희망과 생기를 주는 천사 같은 아이입니다. 그런데 오늘 장난치다가 좀 아팠는지 나를 밉다면서 눈물 흘리더군요. 난 전혀8 아이를 미워하지 않는데... 이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