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날은 눈뜨기 부터 시작해서
종일토록 일들이 꼬이기만 하는 날들도 있어요.
어쩌면 그렇게 속상하는지...
사람도 미워지고
하늘도 원망스럽고
나 자신도 한심하기도 하고...
소주 한잔에 풀어보려고 해도 잘안되지요
그러다 지쳐 슬프지기도 합니다
그러나 정말 천천히
비디오를 슬로우모션으로 돌리듯
아주 세밀하게 하루를 돌려보면
그중에 그래도 괜찮은 순간이 있었습니다.
정말 풀섶에 핀 손톱만한 야생 들꽃처럼 작지만
안좋은 기분에 묻혀넘어가버린
작은 만남이 있을겁니다.
누군가의 친절일수도 있고
목덜미를 스치는 시원한 가을바람일 수도 있고
조금은 좋은 생각 한 조각일수도 있습니다.
세상에 24시간 완전한 지옥같은 날은 없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희망을 포기하지않으려고
그 작은 만남들을 소중히 받아들이고 남겨야합니다.
제게도 오늘은 많이 힘든 중에
홈페이지를 문 닫은 후 중단했던 글쓰기를
다시 하게되어 고마운 날입니다.
모두들 좋은 하루를 마감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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