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누구나 자기의 약점을 가슴에 안고 살아갑니다.
어쩌면 손가락에 박혀있는 가시처럼 끌어안고 살아갑니다.
보리피리 시인 한하운 의 심정처럼
저 건너편과 건널수 없는 나 사이의 갈등을 끌어안고 살아가야하는 천형...
아마데우스의 살리에리가 절규하며 외쳤습니다.
자기를 내 보내지 말던지,
아니면 모짜르트를 내보내던지 말던지,
그것도 아니면 자기에게 음악적 소질을 아예 주지 말던지...
정말 그 대사 부분에서 가슴이 아팠습니다.
2인자로 겪어야 할 고통은 많이 힘들었겠지요.
말로야 쉽지요.
"음악의 참 즐거움에 빠져 즐기면서 살면되지!, 라던가
2인자라도 그게 어디야! 욕심은," 이라던지...
그러나 정말 애착을 가지고 볼 수 있는 사람은
때로 전율을 느낍니다.
마냥 안개속에 갇혀있던 무엇인가를 뚜렷하게 볼 수 있을 때,
그것을 보여주는 사람에게 동감과 존경이상의 좌절감을 느끼는 경우를...
타고난 착한 심성을 기도할때가 이런 순간입니다!
그리고 그렇게 하실수 있는 분들을 보면 정말 구원의 손길처럼 느껴집니다.
신이시여 오늘 우리 모두에게 그런 축복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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