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일기92 - ‘우리속에는 폭탄이 있다’
몸이 피곤하면 별 큰 일도 아닌
사소한 일에도 짜증을 낸다
그러다 말이 트집이 되고 한 판 격전이 된다.
처음 애당초는 그럴 맘도 없었는데
동전구름을 태풍 먹구름으로 키우는 불행
한낱 컨디션이 인격을 누르고 올라선다
사람들은 감정을 잘 다스리지 못해
큰 풍파를 일으킨 후에 후회를 하거나
심지어 체면을 위해 더 큰 불행으로 만든다
그만한 일에…
바늘이 소가 되고
밀당이 이혼이 되기도 하는 승부욕
오늘도 그 본능이 흔드는대로 가다가
반복되는 불행을 만들고 후회를 해본다
왜 우리속에는 건드리면 커지는 폭탄들이 있나?
내 속에 그런 위험이 있다는 것을
알기만 한다고 안전하지 않다
남들에게도 같이 있음을 인정해야 가능하다
어쩌랴
하나님은 우리를 창조하실때에
나만 자유를 주거나 나만 위험하게 하지 않았다
서로 속에 담은 폭탄들을 건드리지 않고
동시에 심지에 불을 붙이지 하는 안전핀을
손에 꼭 쥐고 늘 잊지않고 살아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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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일기92 - 우리 속에는 폭탄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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