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일기 내 안에 머무는 것들

사진일기90 - 나이 들어 간다는 것

희망으로 2025. 2. 26. 11:39

사진일기90 - ‘나이들어간다는 것’

나이 들어간다는 것은
다양한 사람들과 느슨한 관계를
유지한다는 말이다.

너무 외롭거나 너무 분주한 것은
나이 들어가며 잘못 생기는 부작용으로
자칫 몸과맘의 건강을 해칠 수도 있다

할수 있다면 자녀들에게도
너무 의존하거나 개입하지 않아야한다
자기 일상을 소소하게 열심히 가꾸어야
갑작스런 상처를 받지 않는다.

자신의 의지와 소원을 따라 살아야
흔들리지 않으면서 사랑할 수 있게 된다
자신을 사랑하지 못하는 사람은
결코 남도 사랑하지 못하는 법이다.

집안을 늘 깨끗하게 유지하려면
날마다 청소를 해야 한다
습관이 되지 않으면 쉽지 않다.

이게 집안 청소만 해당될까?
우리 마음속도 집청소와 다를바 없다.

수시로 치솟는 욕망과 미움과 잡념들
불안과 부정적 감정이 쓰레기처럼 쌓여
좋은 싹을 질식시키고 악의 뿌리를 내린다

향기로운 말을 하려면 향기로운 성품을
토양처럼 우리 속에 깔아야만 가능하다.

타고난 청결주의자가 아닌 담에는
날마다 각오하고 정리하고 새롭게 해야 한다.
나이들어갈수록 날마다 청소하는 맘으로



사진일기90 - 나이들어간다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