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저것 끄적/길을 가는 사람...

모둔 순간은 단 한 번 뿐이다

희망으로 2022. 2. 22. 22:50





‘모든 순간은 한 번뿐이다’

잠을 자려고 준비하다가…
신기한 숫자가 눈에 보였다

‘22년 2월 22일 22시 22분’

온도 습도계를 겸한 티비 아래의
디지털 시계가 만든 마법이었다

이와 같은 숫자 배열을 다시 보려면
꼭 100년을 기다려야 한다
그나마 맨 앞자리가 2022년이 아니고
뒷자리 22년만 표시하니 그렇다
만일… 2022년이라고 전체를 표기했다면?
일생동안 영원히 다시는 볼 수 없는
단 한번만 가능한 숫자 배열이 되었을거다

감탄하며 보다가 문득 한 생각이 스쳤다.
가장 뒷자리 22시 22분에서 1분 앞이나 뒤도
똑같은 귀한 숫자 배열이라는 것을!

22년 2월 22일 22시 22분이나
22년 2월 22일 22시 21분, 혹은
22년 2월 22일 22시 23분이거나
똑같이 100년에 한 번 볼수있는!

모든 순간이 모두 단 한 번뿐인 것
어찌 시간만 그럴까?

우리 아이들의 어릴 때 사진을 보다가
종종 그런 느낌이 들었다
‘아… 다시는 이 모습을 볼 수없는
영원히 한 번뿐인 순간이었네’

날이 흐려서, 날이 좋아서,
모든 날이 좋았다! 는 유명한 드라마의 대사처럼
누군가가 좋으면 모든 날씨와 천지가
아름다워지는 법인가보다!

내가 아는 여행가 작가님이
책에서 한 비슷한 말이 생각난다
‘모든 풍경은 단 한번뿐이다’

그러고보니 모두 감사하고
모두 소중한 금쪽같은 날들이다.
나에게 주어진 일생이
모두 단 한번의 순간들이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