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꼭 천국을 가야하는 이유>
“내가 생각해봤는데… 나 천국 가야겠어!”
“???…”
“나중에 당신은 천국 갔는데 만약에 내가 지옥에 가면
뜨거운 불에 앗! 뜨거워! 그러거나
날카로운 못 방석에 앉아 아파! 아야! 그러면
당신은 착한 사람이라 맘이 아플거 아냐?”
“그래서?”
“그럼 천국에서 괴로워하며 울텐데… 그게 무슨 천국이야?”
“하…”
“그러니 당신을 위해서라도 꼭 내가 천국을 가야 해!
당신도 틈나면 하나님을 졸라서 나 천국가게 해줘!”
이 이야기를 하는 동안 아내는 말을 못하더군요
어이가 없어서 그런지,
진짜 그럴수 있다고 생각하는지
묘한 표정으로 웃지도 못하고 부인도 못하고!
하여간 내가 좀 더 잘하고 노력해야겠다 맘 먹었어요
“내가 잘할게! 당신의 천국 행복을 위해서~”
* 추가 생각 - 그런데… 부부중에 한 사람은 천국가고 한 사람은 지옥 갈수도 있겠지요? 배우자가 지옥을 갔는데 천국 간 배우자는 상대를 잊고 천국 행복을 누리며 지낼 수 있을까요? 그런 사랑없는 사람이 천국 갈 자격이 있는지…
아님, 그리움과 안타까움을 품고 무거운 마음으로 지낸다면 그곳이 진정한 의미의 천국일 수 있을까요? 그냥 쓸데없는 궁금증이 생기네요.
2021.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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