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사랑하는 당신은 어떤 사람?>
내가 나를 모르는데
넌들 나를 알겠느냐?
하물며 내가 너를 알겠느냐…
내가 생각하는 나도
내가 바라는대로 살지 못하는 걸 알게 되고
어떤 때는 감정을 조절못해
스스로 실망 시키는 순간을 당한다
그러고나면 정말 사람은 모르겠다
소리가 저절로 나오게 된다
사랑에 빠지면 그나마 조금 있던 판단력도
콩깍지가 씌워져 믿을 수 없게 된다
‘내가 사랑하는 상대가 좋은 사람일까?’
남의 깊은 속을 어찌 알며
수시로 변하는 사람의 본성을 떠올려보면
정말 평가나 예상을 하기란 어렵다
그래도 우리는 최소한 분별을 해야 한다
이혼이 두집 건너 한집씩 일어나고
소유도 아닌 연인관계도 폭력과 배신이
숱하게 들려오는 이 시대에 실망을 줄이려면.
무슨 방법이 있을까?
나는 이 기준을 그나마 나와 나의 아이들에게 권한다
‘상대가 나를 어떤 사람으로 만들어 가고 있는지!’
상대를 뜯어보고 돌아보고 미루어보고
별 확대경과 주변 평가를 수집해봐야 소용없다
그럼에도 상대를 여러번 만나고 시간을 보내면서
변해가는 자신은 거의 정확한 결과일거다
상대가 어제보다 오늘 내 표정과 태도와 생각들을
조금씩이라도 나은 사람이 되게 하는지…
같이 지낼수록 나를 양보와 수용과 너그러움을
키우고 부끄러움을 알게 영향을 주는지…
이 관계는 친구사이도 부모 자식 사이도 적용된다
좋은 친구, 좋은 부모 자녀란 그런 영향을 끼친다
우리는 서로 영향을 받는다
욕망과 이기적 소유와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는
삶의 정신을 가진 사람과 살면 물들거나 닮아 간다
아니면 마음의 평화와 기쁨을 잃어가게 하든지.
그러니 나를 들여다보면 상대의 진실을 알게 된다
누구보다 본인은 자기 스스로를 솔직히 들여다볼 수 있다
자신의 모습을 왜곡하지 않고 인정한다면 가능한 일이다
그런데…
이 방법으로 나와 신의 관계도 확인할 수 있을까?
나를 변화시키는 하나님의 존재에 대해서도…
다만 만일 좋은 상대방처럼 나를 나아지게 만들지 않는 신은
신의 잘못이 아니라 나의 신앙이 삐뚤어진 것일 거라는
다른 분석만 빼고.
조급하고 나만 챙기고 성공에만 관심있으며
분노와 미움과 욕정에 몰입하는 내 모습이 보인다면
어제보다 더 평안과 멀어지는 나를 보게 된다면
나의 믿음에 대해 점검해봐야 할 것이다
헤어지던가…아니면 나를 고치던가!
2021.05.09
'이것저것 끄적 > 길을 가는 사람...'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싸가지 없는 여자? (0) | 2021.07.26 |
---|---|
내가 꼭 천국을 가야하는 이유 (0) | 2021.07.26 |
새벽, 나의 기도는 더 단단해진다 (0) | 2021.07.26 |
5월이 오면...더 사랑해야지! (0) | 2021.07.26 |
작은 일에 상처 받고 작은 일에 행복하고... (0) | 2021.07.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