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저것 끄적/길을 가는 사람...

5월이 오면...더 사랑해야지!

희망으로 2021. 7. 26. 10:52

 

몇년전 5월의 사진이다

“와! 40대 마지막 모습이라 젊어 보인다~”

그러자 아내가 말했다.

“왜? 무슨 말이야? 나 안늙었어 ㅠ

오늘이 내게는 늘 내 인생에서 가장 젊은 날이야!”

“그러네? 맞는 말이네!

근데… 왜 내게는 늘 날마다 당신의 가장 늙은 모습을 보는거지? ㅋ”

 

오늘도 매를 벌었다 ㅠ

다행인 것은 아내가 밥짖고 반찬 안만들어준지 오래되어

별 복수를 못하고 아무 변화가 없다는 슬픈 사실…ㅠㅠ

(이것도 다행이 맞나? 헷갈리네…)

 

 

 

 

언젠가 봄날 느낀 생각이었다

5월이 가정의달이라 더 와닿는다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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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글을 올리고 30분이 채 지나지 않아 

먼 지방에 있는 딸이 보낸 우체국 택배가 도착했다.

만나지 못하니 어버이날 선물이라고 뭘 보냈나보다

아내는 뜯은 박스에서 딸의 편지를 발견했다

종종 아내는 기념일에 딸의 편지를 받는 것을 큰 기쁨으로 여긴다

오늘도… 예외없이 입이 활짝~ 미소로 귀에 걸렸다.

다 읽고 딸이 보내준 레몬청 한잔을 타주었더니 감동으로 마셨다

안그래도 오전에 병원 원장님 회진에서 목 편도선이 또 부었다고

혀를 차시며 약을 처방해야겠다는 말을 들었던 참이라 타이밍이 좋다.

아이들이 일년 내내 어린이날 성탄절이면 좋겠다더니

어른도 별 다르지 않나보다

일년내내 어버이날, 5월 가정의달이면 좋겠다! ㅎㅎ

 

 

 

 

 

2021.05.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