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주 말을 눌러 담는다.
슬픈 마음 고단한 한숨 나올때마다
남에게 내어보이면 자존심이 상해서...
또 얼마나 구차하고 민망해질까?
누군들 곁에 있어주기 피곤할거다.
하지만 어느 순간 저수지 둑 무너지듯 터진다.
솟아오르는 서러움은 주워담기 힘들어 숨는다.
골목이거나 옥상이거나 숲길 어딘가로.
새는 울어서 노래하고 사람을 즐겁게 한다는데
울어도 울지 않아도 흉 안되는 새가 부럽다.
울고 나면 세상이 비온뒤 개인 하늘같이 다가온다.
사람이 새보다 나은걸까?
울어야 살아남는 사람은...
- 나무위의 노래하는 새를 보던 날
'희망으로 생각' 카테고리의 다른 글
118 - 그 한사람이 있나요 (0) | 2019.04.26 |
---|---|
117 - 뭘 몰라도 가는 길 (0) | 2019.04.26 |
115 - 잡혀야 사는 것 (0) | 2019.04.26 |
114-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0) | 2019.04.26 |
113 - 이렇게 많은 세월이 사라졌네 (0) | 2019.04.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