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잣말 80 – 대화도 종류가 다르다>
사람들은 서로 다르다.
그럼에도 욕심으로 끝없이 같아지자 한다.
죽을 때까지 실패하면서도 하고, 상처를 입으면서도 계속한다.
사람들이 무작정 대화를 많이 하면 더 가까워질까?
결론은? 아니다. 자기중심 대화는
길게 할수록 다른 점을 더 알게 된다.
어느 초등학교 5학년 선생님이 이런 이야기를 했다.
같은 반 아이들끼리 자주 싸우고 한명을 왕따를 시키기도 하더란다.
그럴 때 서로 이야기를 많이, 오래 시켰다고 한다.
이유는 서로 같은 점을 찾아서 좋아지라는 것이 아니란다.
서로 다른 생각, 서로 다른 점을 더 많이 알게 되라고.
그러면 아이들은 자란 환경, 가진 성격, 바라는 것도 다른걸 안다.
그 다음에 자기가 바라는 것 자기가 생각하는 것을 다른 친구에게
어떻게 설명하고 이해시킬지를 반복해서 대화하게 했다.
부부가 되어 같이 사는 것은
살기 전보다 더 많이 다른 점을 알게 되는 환경이다.
당연히 더 많이 실망하고 외로워지기도 한다.
하지만 동시에 누구에게도 실행하지 않은 것을 하게 된다.
여러 가지가 다른 배우자와 같이 먹고 자고 말하는 생활
또 같이 자녀들을 키워가기 위해 양보하고 설득하고.
대화는 그렇게 다르다는 것을 알기 위해 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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