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서 읽으며 수다떨기 9 - 사람을 죽인 자...>
[사람은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을 받았으니, 누구든지 사람을 죽인 자는 죽임을 당할 것이다. - 창세기 9장 6절]
그럼요 그렇고 말구요! 사람을 죽이면 그 사람도 죽여야 하지요.
남의 목숨을 죽일 권리는 누구도 없지요.
더구나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은 사람이라잖아요.
자기 기준으로 마구 남을 죽인다면?
세상에 남아날 사람 몇 명이나 있을까요?
생각만해도 끔찍하고 무섭네요.
그런데 남을 죽인 사람은 누가 죽이지요?
그걸 또 사람이 죽이면 말이 안되잖아요?
아무리 벌을 주기 위해서라지만 결국은 사람이 사람을 죽이는 꼴이니,
행여나 오해였거나, 보복의 감정을 담은 사람이 그 일을 맡으면
간접적으로 살인하는 것과 같잖아요.
그런점에서는 사형제도가 좀 찜찜하네요.
차라리 사람사는 세상에서 영원히 격리시키거나 종신형으로 가두는건 어떨지,
...그 생활도 차라리 죽는 것보다 더 나을 것도 없긴하네요.
전쟁에서는 수를 셀 수도 없을만큼 많은 사람들이 많은 사람들을 죽이잖아요.
그 벌은 또 누가 주지요?
한 번도 만난 적도 없고 얼굴도 모르고, 아무 원한도 없는데도 살인하지요.
그것도 한 사람도 아니고, 여러 명을...
자기가 누구를 죽였는지 확인도 안되니 죄를 묻기도 참 난감하지요.
예전엔 화살, 지금은 총탄이 날아다니는 전쟁만 사람을 죽이는거 아니지요.
따지고보면 독극물 같은 환경오염물질을 마구 방출하거나,
사람이 죽을지도 모르는 불량식품, 가짜 약들을 팔아먹는 사람들도 그렇고,
온갖 안전을 심각하게 해치는 시설에서 일 시키는 업주도 그렇고...
그런점에서는 손에 피를 직접 묻히지 않아도 더 대량으로,
더 잔인한 살인을 하는 셈 아닌가요?
명령만 내리고 나중에 책임은 실행자에게 뒤집어씌우는 조직들의 높은 사람도 그렇고,
80년5월 광주에서도 참 많은 사람이 죽었지요.
잘잘못 주장을 어떻게 하더라도 그 살인을 명령한 사람을 죽일 능력도 없어요.
그때 죽은 사람들의 가족에게는, 얼마나 견고하게 자기들을 지키고 사는지,
법도 무력도 안되는데 벌은 누가 줄수 있어요?
그래서 '26년' 이라는 영화로 대신 처형하는 대리장면을 거쳤지만,
그게 무슨 진정한 살인에 대한 죽임인가요?
그러니 하나님이 나서야하는거 아닌가요?
본질적인 살인 판단도,
실질적인 책임자도 가려내고,
어떤 방어막이나 권세로 자신들을 보호하더라도 가차없이!
그래야 이 말을 믿을 수 있겠어요.
살인에 대한 모든 처벌은 하나님이 직접! 판단과 실행도!
사람을 죽인 가인도 누가 손 못대게 7배의 벌로 보호하고,
라멕도 77배의 벌로 남의 해꼬지에서 보호하셨지요?
이제 사람의 눈은 속여도 하나님은 속일수 없으니
직접, 간접, 어떤 형태로도 살인 행위는 그만두어야 겠어요.
더구나 숨어 도망가거나 버틸 수도 없을테니까요!
오늘은 이렇게 역할 분담을 새기며 수다 끝! 입니다. ^^
'사람은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을 받았으니, 누구든지 사람을 죽인 자는 죽임을 당할 것이다. http://bible.com/142/gen.9.6.rnks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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