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저것 끄적/길을 가는 사람...

잡담48-고래힘줄과 갈대

희망으로 2013. 10. 29. 08:26


<잡담 48 - 고래힘줄과 갈대>

자꾸 질긴 고무줄이 되어가고 있다.

참고 참고 또 참으며 살다보니
고무줄이 점점 질겨진다. 

추위도 더위도 넘기고 밤도 낮도 버티고
그 사이 늘어나고 줄어드는 탄력이 다 없어진다.

그렇게 말랑하지 못하고 질기기만 한 것을
고래힘줄 같은 인생이라고 하던가?

바람부는대로 넘어가주고
비가오나 햇빛 뜨거우나 잘도 참는건
갈대도 마찬가지인데 부드럽다 우아하다.

가늘어도 끊어지지 않고
덩치가 없어도 바람에 날라가지 않는다
밤에도 외롭지 않게 노래를 부르고
따가운 햇살에도 쓰러지지 않고 반짝인다

나도 고래힘줄말고 갈대처럼 살고 싶다.
비록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슬퍼하거나 노여워하지말고, 
설음의 날을 참고 견디면서 우아한 갈대로!

(제주도 성목사님의 갈대사진을 옮기고 보면서!)
 — 성중경님과 함께.
<잡담 48 - 고래힘줄과 갈대>
자꾸 질긴 고무줄이 되어가고 있다.
참고 참고 또 참으며 살다보니
고무줄이 점점 질겨진다. 
추위도 더위도 넘기고 밤도 낮도 버티고
그 사이 늘어나고 줄어드는 탄력이 다 없어진다.
그렇게 말랑하지 못하고 질기기만 한 것을
고래힘줄 같은 인생이라고 하던가?
바람부는대로 넘어가주고
비가오나 햇빛 뜨거우나 잘도 참는건
갈대도 마찬가지인데 부드럽다 우아하다.
가늘어도 끊어지지 않고
덩치가 없어도 바람에 날라가지 않는다
밤에도 외롭지 않게 노래를 부르고
따가운 햇살에도 쓰러지지 않고 반짝인다
나도 고래힘줄말고 갈대처럼 살고 싶다.
비록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슬퍼하거나 노여워하지말고, 
설음의 날을 참고 견디면서 우아한 갈대로!
(제주도 성목사님의 갈대사진을 옮기고 보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