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 머무르는게 아니었다
앉고 선자리, 자고 먹은 자리마다
사내도 생명을 잉태시키는줄은 몰랐다
떠나야할 순간에
이미 흘러가고 없는줄만 알았던
기억 눈물 몇방울 설레임까지
고스란히 살아 있었다니...
그때 참 외로웠던 밤에
저기 벤치에서 커피 한잔을 마셨지
그날 개나리 진달래가 이뻤는데
비오는 그날은
쏟아지는 빗줄기를 우산들고 지나간
우수에찬 여인을 바라보며 사랑에 빠졌지
소설도 유치한 소설을 쓰면서...
내일이면 떠나갈 정든 일산 풍동1278번지
모든 사람들이 다 그리워했던
지나간 것은 아름다윘다!를 반복하먼서
나는 이별이 정말싫은데...
'이것저것 끄적 > 길을 가는 사람...' 카테고리의 다른 글
당신이 몰라 주는 것 (0) | 2011.05.09 |
---|---|
길 떠나기 전 날 밤 (0) | 2011.05.09 |
정직한 도시 (0) | 2011.05.06 |
말 없는 길 (0) | 2011.05.05 |
당신은 오고 가는게 맘대로지만 (0) | 2011.05.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