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저것 끄적/길을 가는 사람...

정직한 도시

희망으로 2011. 5. 6. 00:02



곡차 한잔 마시고 걷는 거리
광고판 불빛이 사방에서 번쩍인다
사람보다 아름답다는 듯...

그럴수는 없다고 도시의 야경을
부정도하고 쓸쓸하다 왜곡도 해보지만
어쩌면 진짜 사람보다 아름다울지도 몰라
말도 안되는 불안에 오싹 무섭다

아무도 남의 슬픔엔 담넘어가보지 않고
누구도 자기를 이해못한다 원망하는게 사람


도시는 냉정할망정 정직하다
행복한 사람은 더 행복하게
외로운 사람은 더 외롭게...

그래도 봄날 도시의 밤은 적당하다
춥지도 덥지도 않은
오월 싱그런 계절의 여왕이 잠든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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