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보물은 어디에?
내 보물은 지갑에 있습니다.
혹시 방에 불이라도 나서 급하게 피해야 할 때
머리는 성경책을 가지고 나가겠지만
정말 생각할 틈도 없으면 무의식적으로 지갑을 챙기는걸 보면,
그래서 내 마음도 지갑에 있습니다.
내 보물은 넓은 평수 아파트를 가진
사는 것도 넉넉하고 여유가 있는 친구에게 있습니다.
가난한 친구가 안 되어 마음에 딱하기는 하지만
자주 찾아와도 힘도 못되고 자주 찾아가기도 불편하여
그저 생기는거 많고 밥 얻어먹기도 편해서 잘 만나지는
그런 친구가 내게 보물 같습니다.
그래서 내 마음도 부요한 친구에게 있습니다.
내 보물은 크고 멋있는 교회에 있습니다.
작은 교회, 농촌교회, 개척교회는 기도는 해줄 수 있지만
날마다 시간마다 할 일이 너무 많고
돈이 들어갈 일도 너무 많아서 때론 고단합니다.
그래서 더울 때나 추울 때도 걱정 없는 냉난방 잘되고
각종 행사도 많고 지적 충족도 잘되는
그런 대형교회가 내게 보물 같습니다.
그래서 내 마음도 꽤 크고 자립한 큰 교회에 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보물이 무엇입니까?
예수님의 보물은 어디에 있나요?
예수님의 마음은 어디에 있냐구요.
도대체 저하고는 마주치는 적이 한번도 없으니...
<네 보물 있는 그곳에는 네 마음도 있느니라 - 마태복음 6장21절>
부자이고 청년이고 관원인 한 사람이 예수님께 물었답니다.
영생을 얻는 길을!
계명도 지키고 헌금도 꼬박 내고 다 했는데
재물을 팔아 가나한 이들에게 주고 자기를 따라오라는 말에
근심하며 돌아갔답니다.
재물과 영생을 놓고 고민하다 재물에 마음이 더 기울었습니다.
‘재물만은...’ 이라며!
그이의 마음은 재물에 있었습니다.
<마가복음 10장 22절 - 그 사람은 재물이 많은 고로
이 말씀으로 인하여 슬픈 기색을 띠고 근심하며 가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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