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저것 끄적/길을 가는 사람...

몰랐던 배려

희망으로 2022. 8. 31. 02:41

‘감사합니다’

자정을 넘기고도 잠 못드는 밤
온갖 약해지는 몸의 불안과
온갖 이별 후 감당할 고립과 외로움
온갖 그런 상상들이 끌고 오는
두려움 불안으로 잠 못이루고
이리저리 뒤척이다 알았습니다
숨 쉬기도 슬퍼지는 순간에
곤히 잠든 아내가 곁에 있다는 것을!
아픈 중에도 살아있는 가족으로…

‘하나님, 감사합니다!
손이 가지만 제 곁에 있게해주신
하나님의 깊은 배려를 몰랐습니다!’



‘사랑의 모순’

당신이 좋아졌을 때
언제부터인지 설명할 수가 없어요
마치 동트는 새벽에
밤과 아침을 구분할 수 없는 것처럼…

당신을 얼마나 좋아하는지
사랑하는 중에는 몰라요
이별이 온 후에야 그 크기를 알겠지만
이미 말해줄 당신이 없어 마음이 아플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