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으로 생각 12 - 행복, 이 한가지도 있어야>
세상살이 어디 만만하던가
저녁무렵 돌아갈 곳 있기만 해도 좋지.
따뜻한 밥 한그릇에
마주 앉아줄 가족 한둘만 있다면 좋지.
"있잖아..."
담고만 있던 두려움을 말 꺼내고
"그랬구나"
들어주기만 할 수 있다면 그게 가족이지
그저 이 정도 행운만 있다면 사람들은 살아남지
그럼, 뭐 그리 큰 복이 필요하다고.
사람은 행복해지기위해 살아가는줄 알았다.
그런데 나이들면서 그게 아니더라는 걸 경험한다.
그저 살아가다보면 행복할 때도 있더라.
하루가 끝나는 노을 앞에 서서 하늘을 바라보면
어떤 날은 지독히 씁쓸하기도 하다.
뭔가 삐걱거리고 실수하고 미끄러진 일들때문에.
그런 날에 더욱 필요한 것은 스스로에게 주는 위로다.
심한 날은 용서를 해야하기도 하고.
다시 일어나게하지 않으면 숱한 사랑도 소용없다.
아무도 단 한번도 실패하지 않는 사람없고
죄에 빠지지 않는 사람은 없으니...
그 대상이 남이든 나 자신이든!
'희망으로 생각' 카테고리의 다른 글
희망으로 생각 14 - 은총, 이상한 모순 (0) | 2019.10.16 |
---|---|
희망으로 생각 13 - 나는 무엇을 기다리나? (0) | 2019.10.16 |
희망으로 생각 11 - 눈물이 우리를 붙잡아 주리니 (0) | 2019.10.16 |
희망으로 생각 10 - 나를 평화의 수단이 아닌 찌질한 도구로 (0) | 2019.10.16 |
희망으로 생각 9 - 오늘은 아닌 그만 사는 날 (0) | 2019.10.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