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살이와 일용할 양식>
하나님과 더불어 살아도 자주 고단합니다. 왜 하나님은 일용할 양식만 주실까요? 주기도문에도 그랬고 이스라엘백성에게도 만나를 하루치만 주었지요. 일주일이나 한 달 치를 주면 서로 편할 수도 있는데... 아마 하나님은 사람들이 하루단위로 사는 게 가장 이상적이고 행복할거라고 생각하셨나봅니다.
저도 지난 10년 동안 감당하기 벅찬 상황에서 스스로 하루살이가 되었습니다. 어느 때는 통장에 잔액이 8700원 뿐인데 병원비는 300만원이 넘게 나온적이 있었고 , 또 어느 날은 200만원짜리 항암주사를 맞기 위해 먼저 수납해야만 진행이 되는데 통장에는 아이가 받아온 장학금까지 다해도 기껏 100만원도 안된적도 있었습니다.
그 모든 짐을 한 번에 떠올리면 너무 심정이 무거워져서 오늘 하루도 살수 없게 됩니다. 그럼에도 하루만 살자! 그러면 또 살아집니다. 오늘이야 안 굶어죽겠지! 오늘이야 병원에서 안 쫓겨나겠지! 하면서 걱정은 내일로 미룹니다. 계산으로는 분명 못사는데 하루씩은 살아집니다. 왜요? 사람의 계산에는 없는 하나님이 계시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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