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도...밋밋한 병원 음식에 질려서,
내가 만들었다!
밥 비벼먹을 용도인 뻑뻑한 된장찌개를 ~
가위로 청량고추를 자르고 과일칼로 두부를 자르고,
병원의 유일한 조리기구인 전자렌지에 돌려서...ㅠㅠ
그래도 입맛이 돌고 침이 꿀꺽 넘어간다! ㅋ
아내가 아프지 않을 때는 배에서 꼬르륵 소리가 나도
버티고 요리 안하던 경상도 남자가 마이 변했다.
하기는 운명 앞에 누가 버틴다고~ 흐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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