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까운 사람을 사랑하기 더 어려운 까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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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 훗날에 대한 꿈은 꾸기가 쉽다.
잘된 결과만 상상하며 달콤하기만 하면 되니까
하지만 오늘 그 꿈을 실행하는 것은 그리 즐겁지 않다.
뭐가 걸리고 뭘 우선해야하고 무엇 때문에 안 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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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안 보고 멀리 있는 사람들은 사랑하기 쉽다.
다 이해도 되고 허물도 잊어줄 수 있다.
하지만 가까이 있는 사람은 잘 안된다.
마음 먹어도 마주치면 긁어대고 다투고
그러다 헤어지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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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그렇게 어려울까?
훗날보다 오늘이 진짜 살아있는 내 것인데,
멀리 있는 이보다 가까운 사람이 정말 소중한 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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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너무 많은 기대가 문제일까?
너무 눈에 보이는 것에 매달려서 일까?
물론 멀리서 보면 작은 험은 안보이고
가까울수록 오래볼수록 흉과 허물은 많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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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부터 행복해야지 하면서 미루면
영원히 행복하지 못한다.
오늘부터 사랑해야 내일이나 먼 훗날에도
아마 누군가를 사랑하며 살고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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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을 위한 일은 오늘, 여기부터 시작하고
허물 덮고 이해하며 하는 사랑은 곁에 있는 사람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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