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은 어둠속에서 사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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렘브란트의 그림들은 빛을 유난히 강조 한다
밝은 곳, 심할 정도로 대비시킨 명암,
나는 그 그림들 속에서 어둠을 본다.
빛을 그림 속에 그릴 방법이 있을까? 없다.
그러니 더 밝은 빛은 더 어두운 그늘을 그리는 수밖에...
밝은 대낮에 비추는 빛은 표시가 나지 않는다.
배부른 사람이 음식에 맛을 느끼기 힘들 듯
우리가 사는 이 땅의 세상은
외로움이 짙어질수록 사랑은 더 그립고
삶이 좌절에 빠질수록 희망은 더 필요해진다.
아픈 몸은 잊고 지내던 건강을 얻고자 몸부림치고
쉽게 나아지지 않을 때는 무기력함에 몸부림친다.
어두운 그늘이 사람들을 조일수록
어둠속에서 구하는 빛은 더 절실해진다.
하지만 나는 포기하지 않는다. 자연법칙이 무너지더라도
어느 날 어둠이 그 빛 속으로 몽땅 전송되고 없어지는 날을.
그림자조차 흔적도 남지 않을 세상이 기어이 오기를 꿈꾼다.
어둠이 없이도 빛만으로 빛나는 그 세상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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