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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잣말 74 - 세상에서 가장 빠른 것은?>

희망으로 2015. 3. 19. 13:16

<혼잣말 74 - 세상에서 가장 빠른 것은?>

 

소리는 1초에 340미터를 움직인다.

윌터 부케는 그보다 빠른 음속비행기를 만들었다.

빛은 1초에 186,000마일, 지구를 7번 반을 돈다.

입실론은 그 빛보다 수 만 배가 빠르다니 놀랍다.

 

그런데 징그럽게도 그런 입실론보다 수 억 배가 빠른 게 또 있다.

'입자'

그러나 입실론이나, 입자도 명함을 내놓지 못할 것이 있다.

정작 가장 빠른 것은 '생각'이다.

 

생각은 1초에도 우주의 이 끝에서 저 끝을 오갈 수 있다.

셀 수도 없이 여러 번도 가능하다.

더 놀라운 것은 모든 출발점과 도착지에 동시에 있을 수도 있다.

 

'생각'은 속도만 빠른 것이 아니다.

사람 속에서 생겨나서 사람을 살리는 힘이 되기도 하고

때로는 죽이는 무기가 되기도 한다.

 

'생각'이 힘들 때는 자기를 죽이고 남도 죽인다.

반대로 막다른 벽에서 상황을 고치고 넘어가는 힘을 만든다.

'생각'을 사람에게 주신 분이 고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