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잣말 34 – 가난한 사람이 복이 있나니>
옛날 거지들은 가난한 집 음식은 그냥 먹었지만
부잣집에서 얻어 온 음식은 반드시 끓여 먹었다.
가난한 집은 자기들이 먹는 것을 주지만
부자 집은 먹다 남은 것을 주기도 하는 때문이란다.
쓰는 것을 주는 것은 나눔이지만
버리는 것을 주는 것은 조롱일 수도 있다.
속상한 한 가지.
머리는 늘 감사하는 가난을 원하지만
욕심은 늘 나를 가난한 부자가 되게 한다.
아무리 작은 결핍을 만나도
나의 욕심은 늘 그보다 더 앞서 가난했다
'이게 뭐야? 왜 내게...' 하면서.
더 속상한 것은 아무리 큰 선물을 받아도
늘 나의 욕심은 '한 번 더' 이거나
'조금 더' 로 앞서 나가 있고 만족이 없다는 것.
그래서 성경은 이런 말을 했나 보다.
[그러므로 여러분은 땅에 있는 육체의 욕망을 죽이십시오.
지나친 욕심은 우상 숭배입니다.
이런 것 때문에 하나님의 노여우심을 사게 됩니다. - 골로새서 3:5-6]
'이것저것 끄적 > 혼잣말' 카테고리의 다른 글
<혼잣말 36 – 혼자가 혼자에게> (0) | 2015.02.12 |
---|---|
<혼잣말 35 – 대신 못하는 사랑> (0) | 2015.02.12 |
<혼잣말 33 – 모르는 실수와 아는 고의> (0) | 2015.02.12 |
<혼잣말 32 – 똑똑한 사람> (0) | 2015.02.12 |
<혼잣말 31 - 때론 보이는 것이 전부가 아니다.> (0) | 2015.02.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