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68 - 우리는 모두 사형수다>
모든 사람은 사형수다.
단 한사람도 예외가 없다.
집행날짜는 아무도 모른다.
그래도 다행이다.
그날까지는 마음대로 돌아다닐 수도 있고
쉬고 싶으면 쉬어도 되는 자유가 있는 사형수라서!
아내와 나는 사형수에 하나가 추가 되었다.
무기징역, 그것도 형이 집행된 갇힌 무기수로...
아무 곳이나 못간다. 아무 때나 못 나간다
그런데 죄목을 모른다. 선고를 받은 적이 없어서,
한 사람은 희귀난치병 중증환자로
한 사람은 남편이라는 연좌제에 묶여 24시간 같이,
그냥 무기수로 무기징역을 살다가
어느 날 사형수로 자동 승진할거다.
승진이 맞나?
무게가 그거나 그거나 삐까하다.
그래도 고생 끝!이니 경사가 맞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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