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처지는 모범생처럼 살아야하고, 염치를 아는 겸손한 사람으로 보이도록 살아야 한다.
그러나 나의 속은 거칠고 차갑고 깨어진 유리조각 같다.
마른 날 오래 지속된 사막같고 오래 비워둔 빈집처럼 먼지 풀썩인다
어떤 사람들은 나의 겉모습만 보고, 좋아라한다
또 어떤 사람들은 황량하고 불안한 내 속만 보면서 상종못할 사람이라고 외면한다
이 두 모습을 모두 알아주고 수용해주는 사람이 있다면 나는 그를 친구라고 부를것이다
나는 지금 친구가 아쉽다. 친구가 무지 그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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