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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16일) 낮 12시 50분쯤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의 한 여관방에서 36살 백 모 씨가 누운 상태로 숨져 있는 것을 13살 난 아들이 발견해 119에 신고했습니다.
백 씨는 몇 년 전 갑상샘 암 진단을 받았지만 직업이 없어 생활고에 시달린 탓에 치료를 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창원 일대 여관을 떠돌며 살던 백 씨는 이달 초부턴 후배 31살 김 모 씨가 장기 투숙한 여관에서 아들과 함께 더부살이를 해왔습니다.
경찰은 백 씨가 지병으로 사망한 것으로 보고, 백 씨의 아들을 백 씨의 동생에게 인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