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저것 끄적/그저 오늘 이야기...

그만둘 수 있는 것은 사랑이 아니다.

희망으로 2012. 3. 15. 18:08

- 그만둘 수 있는 것은 사랑이 아니다.

 

내가 얼마나 사랑했는데,

이제 그만두겠다!

이렇게 몰라줄 수 있느냐

배신당했다

이 모든 이유로 중단 할 수 있는 것은 애당초 사랑이 아니었다.

 

- 모든 여행은 돌아오기 위해 떠난다.

 

돌아올 곳이 없는 여행은 여행이 아니다.

본래 여행이란 춥고 배고프고 위험하고 고단한 것이다

그리운 곳이 없이 떠도는 사람은 여행자가 아니고 그저 떠돌이다.

우리네 인생은  지금 본래 온 곳으로 돌아가는 순례여행 중이다.

지독히 떠나고 싶고, 가고 싶은 곳이 있다면 여기는 분명 본향이 아니다.

 

- 따스한 오후 햇빛이 평안을 가져온다. 이럴수가...

 

길을 걸으면서 바람도 없이 햇빛이 온몸을 감싸는 걸 느낀다.

이렇게 따스함이 마음을 편안하게 기분좋게 하다니,

어이가 없다.

무지 애쓰고 수련해도 잘 안되는 마음의 평안이,

그저 쏟아지는 햇빛 온기에는 이리 쉽게 몰려오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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