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우리가 서있는 장소와
지금 우리가 머무는 시간은
우리의 목적지도 아니고
우리의 끝도 아닙니다.
여기는 지나가는 여정의 버려질 부분입니다.
아무리 고통스러워도,
아무리 행복하게 느껴져도
믿기도 어렵고 인정하기도 싫지만
다만 중간일 뿐입니다.
아니라! 하면 사이비입니다.
여기가 좋사오니! 하면 예수의 제자가 아닙니다.
그것을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사람만이
끝까지 순례를 할 수 있습니다.
끝에서 보는 곳은 천국입니다.
끝에서 만나는 분은 하나님입니다.
끝에서 얻는 것은 평안입니다.
그걸 미리 누릴수도 있다고 합니다.
다만 제대로 그 길에 서있고,
가야할 목적지를 잊어버리지 않은 사람에게만
허락하는 하늘의 선물이라 했습니다.
지금 평안하지 않습니까?
가야할 곳을 잊어버렸습니까?
마냥 여기서 살고 싶습니까?
그렇다면 위기입니다.
정말로 죽을지도 모르는 낭패입니다.
죽는다는 어두운 고통이 종일토록 우리를 불안하게 하고,
그래서 아무 말도, 아무 형제도 믿을수 없게 되는
최악의 상황이 올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그렇게 가끔씩 우리가
제자리를 확인해보라는 기회를 주십니다.
늘 그 기회는 무겁게 느껴지는게 속상합니다.
그래도 감사한 것은 결정권을 언제나 강제로 하지 않으시고
아담에게 쓰라린 경험을 하시고도 여전히
우리에게 주신다는 점입니다.
이 자리, 이 모습으로 죽을 대까지 머무를까요?
아니면 다시 앞으로 나갈까요?
선택을 하라시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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