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가는 길/예수님과 함께 가는 길

십자가만 보며 의의 길 간다더니...

희망으로 2011. 7. 18. 21:50

제가 주님을 사랑하시는거 아시지요?

이 외로운 세상에서 평안을 얻고 싶어요

어떤 것도 더 욕심내지 않고 주님과 살겠어요.

이 절망적인 생활에서 건져만 주신다면...

그렇게 기도했었지요


나보다 더 힘든 사람을 만나면 위로하고

나처럼 고독한 사람을 만나면 사랑을 주겠어요

돌려 받지 못하고, 알아주지 않아도!

우리를 위해 영광을 버리고 오신 주님처럼,

정말로 그렇게 살아야지 했었어요


동반자를 주셨지요.

사랑스런 자녀들도 보내주셨지요.

살아가는데 필요한 것들을 주시면

더 욕심내지 않고 살겠어요

모든것이 주님의 것이고, 주님에게서 왔으니!

넘치게 가지지 않겠다고 약속했었지요


죽을 고비를 만나고

죽는게 좋을것 같다 울면서도 

다시 살려만 주신다면 

하늘나라만 바라보며 미련없이 살겠다고

그렇게 기도했지요.


그런데 만나고 헤어진 사람들에게 무얼 남겼는지요...

위로받기보다 위로한다더니

사랑 못받아도 사랑하겠다고 해놓고

재물로 불안하지 않겠다고 큰소리치더니...


저는 길도 잃고 

약속도 못지키고 미루고 있는 

몹쓸 사람이 되어버렸네요


아직도 시간이 남았다면

아직도 주님 저를 사랑하신다면

잃어버린 길 찾게 도와주세요


아침에 주님과 눈 뜨고 

종일 주님과 조잘거리며 일하다

돌아 오는 길에 주님찬양으로 흥얼거리던 

그날들이 너무 그리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