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애굽기16장 20절 - 모세가 그들에게 이르기를 아무든지 아침까지 그것을 남겨두지 말라 하였으나 |
그들이 모세에게 순종하지 아니하고 더러는 아침까지 두었더니 벌레가 생기고 냄새가 난지라 모세가 그들에게 노하니라 |
내일의 생명은 내일의 것
누가 내일의 살아 있음을 보장하며 주인이라 외치는가
오늘 사는데 필요한 음식도 오늘치만 가질 것
그것이 동물의 법칙이고 자연의 법칙이고 창조의 법칙이니
내일 내년 자손까지 염려하여 쌓는 건 사람이 아니라는데
사람 생긴 이래 갈수록 더 쌓아놓아야 안심하는 불행에 빠졌다.
그리하지마라 계속 들리는 하늘의 소리
귀틀어막는 탐욕의 종족이 늘 위태하기만 하다
있는 것으로 감당 안되면 옆 사람꺼 멀리 있는 것 까지 긁어모아
차곡차곡 숨겼더니 벌레만 몰려와 먹어치우네
빼앗기고 굶주린 신음소리, 더 채우느라 휘두르는 무력의 소리
멍들고 썩어버린 사람의 구멍마다 코를 찌르는 냄새가 난다
곡식도 자라기를 멈추고 하늘의 구름도 비도 태양도 거역해서 멈추었다
구역질 나는 움켜잡기에 진정 생산하는 일꾼들은 고개 돌렸다.
노한 그들의 주인 얼굴을 보라.
그 주인의 안색을 따라 언젠가는 이 땅 위 모든 먹거리 만들기를 중단하기로 결심한 자연들...
오늘의 음식만 챙기자 사람들아!
내 음식 분량만 챙기자 사람들아!
어차피 내일은 우리의 것이 아니고 내일의 것
오늘과 내일도 존재하실 주인은 따로 계시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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