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은 오후의 참회’
다시 하루가 주어진다면…
다시는 어딘가 고장난 사람처럼
분노로 망치지 않겠어요
좌절로 포기하지 않겠어요
미움으로 이별하지 않겠어요
다시 새로운 백지로 주신다면…
엉망진창 실패한 그림이 아니라
사랑으로 품어 안겠어요
감사로 돌려드리겠어요
기쁨으로 온전히 보내겠어요
그래서 받은 새 날을 선물로 가슴에 품고
단 한 시간도 아까운 보물처럼
다시는 못 만날 인연처럼
한 번뿐인 풍경을 대하듯
그렇게 하루를 보내고 싶어요
늘 실패하지만 그럼에도
늘 꿈꾸는 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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