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꽃보다 예뻐요!’
사람은 안예뻐요
그냥 보아서는 안예뻐요
오래 보아도 안예뻐요
오래 같이 살아도 안예뻐요
속도 바닥도 보면 밉기도 해요
그런데…
들어주기 시작하면 예뻐져요
바라는 걸 응원해주면 더 예뻐져요
행여 아파서 돌봐주기라도 하면
반짝거리게 예쁘다는 걸 알게되어요
어쩌다 이별하고 못보게되면
맘은 아프고 눈물도 나지만…
영원히 예쁜 사람으로
심장에 새겨집니다
그제야… 압니다
사람은 그 속에 영혼이 있고
그것은 엄청 귀한 보석같다는 걸
사람은 꽃과는 또 다르게
꽃보다 무지 예뻐요
막내딸이 보내오는 꽃만 도착하면 아내는 머리를 빗고 입술을 바릅니다
환자의 티를 벗기고 숨긴 후 미소를 지어 사진에 담아 답례로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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